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트 노벨/한국 (문단 편집) ==== 2010년대 후반: 서적판의 몰락과 [[웹소설]]과의 경쟁 실패 ==== 결국 [[시드노벨]], [[노블엔진]] 등 기존 서적판 국산 라이트 노벨은 [[웹소설]]을 통해 부활한 기존 [[장르소설]]들한테 자리를 내어주면서 몰락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웹소설]]의 성장과 흥행에 힘입어 과거 [[도서대여점]]과 함께 몰락했다고 생각됐던 [[한국 판타지 소설]]이 극적인 부활에 성공하였으며 출판업으로 시작하고 구축하려했던 점에서 성장도 뭐도 없는 국산 라이트 노벨은 빠르게 몰락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반 덕심 가득한 수요자들에 힘입어 한국의 도서 시장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제2의 양판소 붐이라고 불리우며 대여점 시장의 대안, 장르소설 최후의 보루, 활성화만 되면 국산 장르계에 가장 큰 희망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판타지 소설 등의 기존의 장르소설이 웹소설을 앞세워 부활한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새로이 나타난 스낵컬쳐인 [[웹소설]]의 흥행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국산 라이트 노벨은 급속도로 활기를 잃어갔다. 각 레이블별로 한달에 신간이 한두 권 나올 정도로 말이다. 이에 [[시드노벨]]과 [[노블엔진]] 등 기존 라이트노벨 레이블들은 뒤늦게 웹소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완전히 웹소설로 노선을 변경한 시드북스를 제외한다면 별로 좋은 성과를 낸 작품은 딱히 없는 실정이며, 시드북스는 사실상 웹소설 출판사 중 하나로 존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드노벨]]에서 라이트 노벨을 출판했던 [[최지인(작가)|최지인]]의 [[http://m.ch.yes24.com/article/view/36223|인터뷰]] 말미에서도 언급됐듯 한국 라이트노벨 시장은 국내 작가에 의한 라이트노벨 시장을 별도로 창출하지 못했으며, 또한 기존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라이트노벨 작가의 수익 모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재능 있는 작가들이 라이트노벨 업계에 남지 못하고 [[웹소설 작가|다른 길을 찾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서대여점]] 시장의 대안으로 기대되던 국산 라이트노벨이었지만 도서대여점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으며 이후에 나타난 [[카카오페이지]]와 [[문피아]] 등 웹소설 플랫폼과 유료연재 시스템을 앞세운 [[웹소설]]이 과거 몰락했던 도서대여점과 종이책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고, 웹소설을 통해 부활한 [[판타지 소설]]과 [[로맨스 소설]] 등 기존의 [[장르소설]]들이 시장의 [[헤게모니]], 패권을 장악하면서 [[도서대여점]] 시대와 [[웹소설]] 시대 사이의 과도기에 짧은 [[리즈 시절]]을 맞이했었던 국산 라이트 노벨은 웹소설 등장 이후로 주류에서 밀려나 몰락한 것이다. 2020년에 들어서 상황은 더 안 좋아져 기존에 인지도 있었던 [[시드노벨]]이나 [[노블엔진]]의 유명한 국산 라이트 노벨 레이블은 그동안 해왔던 공모전이 2018년 이후로는 아예 끊긴 상태이며 2021년에 [[노블엔진]]에서 상시 공모전을 [[http://novelengine.com/novelengine_new/bbs/board.php?bo_table=gongmo&wr_id=4906|신설]]하기는 하였으나 선정작은 한 작품도 없었고 결국 [[노블엔진]]은 2022년 이후 상시 공모전을 폐지하며 국산 라이트 노벨 시장에서 철수하였다. [[시드노벨]]은 시드북스 이후 [[웹소설 출판사]]로 노선을 완전히 변경한 상태이며, [[V노블]]의 경우 간접적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 시장에서의 완전 철수를 선언하며 일본 라이트 노벨 브랜드로 노선을 전환했고, [[카니발 노벨]]은 폐간되었고 [[아크노벨]]은 본사 브랜드인 [[웹소설 출판사]] 인타임에 통합되었다. 2020년도 기준 [[시드노벨]], [[노블엔진]]의 최신작은 [[내래 북에서 왔습네다]], [[천하제일 이인자]], 완벽한 그녀에게 1% 부족한 건, 배드 엔딩 메이커, [[0.0000001%의 마왕님]] 정도. 그나마 얼마 나오지 않는 국산 라이트 노벨 신간의 거의 대부분이 '''[[웹소설]]을 종이책 단행본으로 [[라이트 노벨]] 형식으로 출간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시드노벨]]은 《[[나와 호랑이님]]》을 제외하고 출판할 이유가 없다. 때문에 2017년 이후의 국산 [[라이트 노벨]]은 실질적으로 몰락하였으며 [[한국 판타지 소설]]의 내부로 흡수되었다. 애초에 국산 라이트 노벨은 [[한국 판타지 소설]]부터 시작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2017년 시드북스 출시 이후로 많은 시도가 있었다. 웹소설을 라이트 노벨 종이책 단행본으로 만든다는 최후의 수단을 썼지만, 결국엔 [[웹소설]]로 흡수되는 형태로 몰락했다. 굳이 현재 서적판 한국 라이트 노벨의 입지를 따지자면, 웹소설 단행본이 라이트 노벨 판본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형식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해도 무방하다. 2013년쯤에 유료형 웹연재 라이트노벨 플랫폼이 모 홈페이지를 3번정도 수정하다가 실체화에 실패했다. 이는 현재 웹소설 플랫폼의 시장 구조가 [[문피아]], [[조아라(웹사이트)|조아라]] 같은 기존 유명 인터넷 소설 창작 사이트를 기반으로 하거나, 또는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같은 대기업 자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대부분 장악했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아무런 기반이 없는 독자 [[웹소설]], 그것도 라이트 노벨이라는 마이너한 장르만을 다루는 전용 플랫폼은 처음부터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와서 분석해보면 이런 흐름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 라이트 노벨은 원래부터 '''[[한국 판타지 소설]]과 일본 라이트 노벨의 혼합으로 시작'''되었단 점에 기인한다. 1세대 [[한국 판타지 소설]]의 성립에는 일본 서브컬쳐가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이는 2000년대까지 이어져 대여점 시장에서 [[한국 판타지 소설]]의 카테고리 내부에서 일본 서브컬쳐, [[라이트 노벨]]과 유사한 작품들이 상당수 출판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한국 장르소설의 지배적인 위치에 있었던 [[양판소]]의 영향을 국산 라이트 노벨이 받은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창간 초기 [[시드노벨]]의 작가와 편집부는 '''[[한국 판타지 소설]] 시장에 종사했던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도경(작가)|이도경]] 편집자, [[강명운]] 작가, [[반재원]] 작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2000년대 당시 [[양판소]]와 [[도서대여점]]의 폐해로 한국 판타지 소설의 질적 하락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2000년대 당시 국내 장르소설 독자들에게 라이트 노벨은 양판소와 대여점의 대체재로 여겨졌었다. [[한국 판타지 소설]]과 국산 라이트 노벨은 탄생부터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이다. 이것이 [[양판소]]와 대여점 시장의 붕괴 이후 일시적으로 국산 라이트 노벨이 짧은 리즈 시절을 맞았던 이유 중 하나이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웹소설]]이 부상하고 [[한국 판타지 소설]]이 대여점 시절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누리게 [[웹소설]]로 흡수된 이유이기도 하다. 애초에 국산 라이트 노벨과 [[한국 판타지 소설]]은 서로 [[대체재]] 관계이기 때문에 '''국산 라이트 노벨을 설명하면서 [[한국 판타지 소설]]을 떼어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한국 라이트 노벨이 몰락한 원인은 시장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웹연재 라이트 노벨은 존재하긴 하다. [[나와 호랑이님]], [[드래곤x프린세스x블레이드]], [[삼학연의]], [[몬스☆패닉]] 등등이 2017년에 종이책에서 웹으로 넘어오는 웹연재 라이트 노벨이 있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으로, [[나와 호랑이님]], [[삼학연의]] 등의 사례는 웹소설이라기보다는 '''기존 작품을 전자책 단행본으로 재출간한 모델'''에 가깝다. 즉 이는 [[다크메이지]] 같은 과거 2000년대 양판소들이 현재 웹소설 플랫폼에서 재출간되는 것이나 장르소설을 떠나 [[자기개발서]] 같은 기존 교양 서적이 [[전자책]]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권 단위로 판매하는 전자책 단행본과 유료연재로 분할해서 1편 단위로 판매하는 웹소설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물론 [[카카오페이지]] 등지에서는 기존 2000년대 장르소설 작품들을 웹소설 유료연재 형식으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이는 단순히 플랫폼의 편의를 위해서 작품을 분할한 것에 불과하다. 카카오페이지는 찾아보면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4865162|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일반 소설들까지 웹소설 형식으로 분할해서 판매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순전히 상업적인 이유에서 분할해놓은 것'''이지 [[웹소설]]이라고 하기에 애매하고 할 수는 없다. 보통 2010년 후반의 [[시드노벨]], [[노블엔진]]을 제외한 국산 라이트 노벨 출판은 전자책의 경우가 많았지만 마이너한 장르였으므로 국산 라이트 노벨에 관심을 가진 소수의 마니아층 외에는 독자가 거의 없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종이책에서 웹연재가 되거나 전자책이 되는 그당시 웹라이트노벨보단, 그저 웹연재로 탄생이 되면서 삽화가 들어가는 웹소설이자 웹연재 라노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웹에서 연재하면서도 삽화가 들어가는 웹연재 라노벨 방식은 그당시에 이미 [[코믹GT]], [[아크노벨]], [[네이버 웹소설]]의 [[앨리스 드라이브]], [[형의 그녀]], [[협박연애]], [[미래를 구하는 연애전쟁]] 등으로 [[웹소설]] 시장에서 여러 번 시도된 적 있으나 '''웹소설 시장에서 자리잡기에 실패하여 완전히 사장된 모델'''이다. 심지어 [[네이버 웹소설]]은 [[미래를 구하는 연애전쟁]] 완결 이후 '''정식 연재에서 라이트 노벨 카테고리를 폐지'''하였다. 때문에 상업적인 이유에서라도, 국산 라이트 노벨은 만들기 어려웠다. 국산 라이트 노벨 흥행에서 큰 성과가 없는 것은 애초에 [[라이트 노벨]]은 일본이 원류였기 때문이며, 국산 라이트 노벨은 일본 라이트 노벨의 [[하위 호환]]에 가까운 아류작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초기 출판사들이 국산 라이트 노벨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일본의 라이트 노벨을 모방하여 일본처럼 [[라이트 노벨]]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미디어 믹스]] 사업을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국내 [[라이트 노벨]] 독자들은 국산 라이트 노벨보다는 [[애니메이션]], [[만화판]], [[소설가가 되자]], [[피규어]], [[2차 창작]] 등으로 유명하고 훨씬 더 잘 알려진 일본 라이트 노벨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그렇다고 국산 라이트 노벨이 일본 라이트 노벨과 차별화된 유행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국산 라이트 노벨은 일본 라이트 노벨의 트렌드를 추종하기만 하였고, 사실상 일본 라이트 노벨의 [[하위 호환]]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2010년대 중반 이후 웹소설의 부상으로 한국 라이트 노벨의 몰락이 가속화되자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라이트 노벨 독자층이 일본 라이트 노벨과 [[한국 판타지 소설]]로 각각 분열되어 흡수되어버렸다. 라이트 노벨을 선호하는 독자들은 일본 라이트 노벨을, [[판타지 소설]] 및 [[웹소설]]을 선호하는 독자들은 [[한국 판타지 소설]]로 각기 대체재를 찾아버린 시점에서 국산 라이트 노벨은 '''시장을 지탱할 수요를 상실'''했다. 물론 국산 라이트 노벨만 선호하는 독자층도 없는 건 아니였겠지만, '국산 라이트 노벨'이라는 독자적인 장르와 정체성을 유지하기에는 그 수요가 상업적으로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줄어든 상태였기에 국산 라이트 노벨이라는 카테고리를 유지할 원동력이 사라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수요가 미미하니 공급도 없어진 것이다.''' 이러한 상업적인 이유 때문에 [[시드노벨]], [[학산문화사]], [[V노블]] 등 기존 라이트 노벨 출판사들이 국산 라이트 노벨 출간을 줄이고 공모전을 중단한 뒤 일본 [[라이트 노벨]] 정발과 [[웹소설]] 단행본 발매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할 수 있다. 라이트 노벨 레이블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며, 기업은 이윤을 내야 존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업성이 낮아진 국산 라이트 노벨은 결과적으로 사장되었다. 국산 라이트 노벨의 몰락은 [[이고깽]], [[영지물]], [[이군깽]] 같은 과거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의 유행 장르들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장된 것과 유사한,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시장의 변화가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국산 라이트 노벨에 남은 가능성이라면 [[한국 판타지 소설]] 내부에서 [[던전메이커(소설)|던전메이커]], [[소설 속 엑스트라]] 등 캐릭터 매력을 강조한 라이트 노벨 테이스트 웹소설이 점유율을 점차 넓혀서 타 장르와 구분되는 정체성과 수요를 갖추고 [[현대 판타지]], [[헌터물]], [[전문가물]]의 사례처럼 [[한국 판타지 소설]] 내부에서 독립적인 하위 장르로 분화되는 것 정도를 노려보는 것이다. 실제로 2018년에 발매된 [[소설 속 엑스트라]]의 대흥행을 기점으로 [[한국 판타지 소설]] 내부에서 일본 서브컬쳐, [[라이트 노벨]] 요소 도입에 기존 독자층의 거부감이 매우 옅어졌음이 증명됐고 일본 서브컬쳐를 선호하는 신규 독자층이 유입되었기에 아주 현실성이 없는 시나리오는 아니며, 실제로 이는 후술할 '''[[아카데미물]]과 [[캐빨물]]의 등장으로 현실화'''되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렇게 나타난 [[캐빨물]]은 기존 서적판 라이트 노벨의 형식을 따르지도 않고, 계보적으로도 국산 라이트 노벨과는 무관하며 작가도 독자도 캐빨물을 라이트 노벨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